작가 노트

1986년 첫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을 무렵 미술 작품의 주된 소재인 파라핀에 불이 붙었다.
나는 이 사건으로 얼굴과 몸 40%의 화상을 입었다. 죽음과 재활의 과정을 거쳐 가며 내 삶에 대한 가치 또한 바뀌었다.
나는 섬유 예술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나의 예술 철학을 일깨웠고 이는 섬유, 폴리에스테르, 역광을 이용한
3차원 예술로 승화되었다. 얇은 형광램프 조직이 작품의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탯줄’, ‘잃어버린 태아’, ‘삶’등의 작품이 되었다.
독일로 거처를 옮긴 후 나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2007년 나는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소멸된 베를린 장벽’을 설치했다. 5,000여명의 분단 가족의 이름이 담겨있는 작품은 해가 진 뒤 어둠속에서 그 불을 밝혔다.
나는 이 사건으로 얼굴과 몸 40%의 화상을 입었다. 죽음과 재활의 과정을 거쳐 가며 내 삶에 대한 가치 또한 바뀌었다.
나는 섬유 예술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나의 예술 철학을 일깨웠고 이는 섬유, 폴리에스테르, 역광을 이용한
3차원 예술로 승화되었다. 얇은 형광램프 조직이 작품의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탯줄’, ‘잃어버린 태아’, ‘삶’등의 작품이 되었다.
독일로 거처를 옮긴 후 나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2007년 나는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소멸된 베를린 장벽’을 설치했다. 5,000여명의 분단 가족의 이름이 담겨있는 작품은 해가 진 뒤 어둠속에서 그 불을 밝혔다.

2013년은 한국 전쟁 60주년이었다. 북한에 이복형제와 자매가 있는 나는 예술가로서 파주 임진각에서 ‘한국 전쟁으로 분단된 북쪽 가족을 부른다’를 설치했다. 나는 가족사에서 기인한 개개인의 이야기가 한 나라의 역사의 기초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나는 개인적 이야기를 공유하고 선보임으로써 과거에 있었던 전쟁을 기념하고 후손들에게 영감을 주며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다.
향후에 나는 미국 원주민 전쟁과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작품을 설치하기를 원한다. 나는 내 작품이 의식적인 물체가 되어 전쟁으로 인해 깊게 내재된 후유증을 치료하는 도구로 쓰여 지기를 희망한다.
향후에 나는 미국 원주민 전쟁과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작품을 설치하기를 원한다. 나는 내 작품이 의식적인 물체가 되어 전쟁으로 인해 깊게 내재된 후유증을 치료하는 도구로 쓰여 지기를 희망한다.
작품 평론
희망의 빛 속에서
이정실 박사
설치미술작가 이은숙 작가는 군인들과 희생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까다롭고 감각적인 현대 예술의 형태로 작품에 담았다. 그녀는 가족사의 비극 (아버지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실향민이지만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가심)에 동기를 부여받았고, 이 작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전쟁으로 인한 집단적, 개인적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쟁으로 인한 슬픈 이야기들은 생존자, 목격자 집단과 후손들에 의해 지속된다. 분단된 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그녀는 독일 베를린에서 ‘소멸하는 베를린 장벽’을, 한국 비무장지대 (DMZ)에서 ‘분단된 이들의 이름’이라는 조명 예술을 설치했다. 이제 그녀는 삶의 존엄성과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삶이 지속되고 연결되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워싱턴 DC에 평화의 메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의 작품을 통한 효과로는 독자들, 특히 후손들을 감동시키고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북한과 남한에 있는 이산가족의 통일 뿐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강제이주 된 이들의 재회도 희망
한다. 그녀 자신의 트라우마의 치료법을 찾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가족이 놓인 상황에 영향을 받았고 작품을 만들다가 일어난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전쟁 피해자들, 특히 군대에 납치되어 끌려간 성노예들의 사진들을 수집했다. 전 쟁에서 살아남아 존엄성을 품고 있는 그들의 영혼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밝은 별처럼 빛난다.
그녀는 조각난 역사를 폴리에스테르, 사진 전시, 형광 램프조직, 역광 등의 예술적 도구를 이용해 다시 붙이는 예술 치료를 권한다. 특히 ‘탯줄’이라는 작품은 손으로 직접 땋은 줄을 폴리에스테르 영화 조각, 네온 조명조직, 역광과 함께 만든 설치작품으로 심장소리가 배경으로 깔린다. 이작가의 작품은 손이 많이 가는 노동과 공동작업 등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덕분에 예술가와 참여자들은 삶의 의미와 사람들 사이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감상하고 배운다.
source: http://www.koreaculturedc.org/En/Explore/Content.asp?Idx=478&Part=EH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의 작품을 통한 효과로는 독자들, 특히 후손들을 감동시키고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북한과 남한에 있는 이산가족의 통일 뿐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강제이주 된 이들의 재회도 희망
한다. 그녀 자신의 트라우마의 치료법을 찾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가족이 놓인 상황에 영향을 받았고 작품을 만들다가 일어난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전쟁 피해자들, 특히 군대에 납치되어 끌려간 성노예들의 사진들을 수집했다. 전 쟁에서 살아남아 존엄성을 품고 있는 그들의 영혼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밝은 별처럼 빛난다.
그녀는 조각난 역사를 폴리에스테르, 사진 전시, 형광 램프조직, 역광 등의 예술적 도구를 이용해 다시 붙이는 예술 치료를 권한다. 특히 ‘탯줄’이라는 작품은 손으로 직접 땋은 줄을 폴리에스테르 영화 조각, 네온 조명조직, 역광과 함께 만든 설치작품으로 심장소리가 배경으로 깔린다. 이작가의 작품은 손이 많이 가는 노동과 공동작업 등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덕분에 예술가와 참여자들은 삶의 의미와 사람들 사이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감상하고 배운다.
source: http://www.koreaculturedc.org/En/Explore/Content.asp?Idx=478&Part=EH